전영근 "부산형 늘봄학교, 문화예술교육 확대" 등차정인 "입시경쟁 개혁,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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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 가운데 중도보수 성향의 전영근 예비후보와 중도진보 성향의 차정인 예비후보가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양 후보의 본격적인 행보로 이번 부산교육감재선거는 사실상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특히 중도보수 후보를 자처하는 전 예비후보(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는 9일 안성민 부산시의회의장을 만나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4대 정책 비전과 '부산 플러스 교육'을 제안하며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전 예비후보가 제시한 4대 비전은 △저마다의 재능을 키워주는 맞춤교육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공정교육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있는 행복교육 등이다.이와 함께 부산의 특성을 살린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형 늘봄학교 정착 △영화와 해양의 도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부산에 정주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교육 혁신 방안을 내놓으며 교육계와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전 후보는 중·고교 교사, 교감, 교장을 거쳐 부산교육청에서 장학사·장학관·교육국장직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오는 13일 부산교육청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중도진보 성향의 차 예비후보(전 부산대 총장)는 같은 날 부산교육청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차 예비후보는 "진보와 보수의 틀을 넘어 실용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입시경쟁체제 변혁 △민주시민교육 강화 △교권 회복과 교육공동체 복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그러면서 차 후보는 "AI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과 올바른 역사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시간을 쏟을 수 있는 교실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근본적인 학력 역량 향상과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부산교육의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밝혔다.한편, 부산교육감재선거에는 중도보수 진영에서 전 예비후보와 박종필 전 부산교총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중도진보 진영에서는 차 예비후보가 등록 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