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천 복원, 송도 해안 산책로 정비 등 지역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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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부산광역시 특별조정교부금을 포함해 총 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예산은 지역 내 주요 숙원사업과 주민 안전, 환경 개선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는 38억 원, 부산광역시 특별조정교부금은 51억 원이다. 이 예산은 서구와 동구지역의 해안 산책로 스탠드 설치, 산복도로 노후 계단 정비 등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증진사업에 활용된다.서구에서는 총 47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르신들의 생활, 문화, 교육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실버문화센터 신축 예산(16억 원), 송도 해안 산책로 조명 설치공사(10억 원), 송도해수욕장 스탠드 조명 설치(5억 원), 구덕터널 앞 도로 방음벽 교체(4억 원), 동대신동 CCTV 설치(3억 원), 관내 콘크리트 맨홀 뚜껑 교체(3억 원) 등이 있다.또한, 천마로 50번길 암남공원로 하수관로 정비(1억 원), 까치고개로 103번길 하수관로 정비(1억 원), 동산초등학교 일원 노후 화단 재해 예방 공사(1억 원), 서구청 일원 노후 하수박스 보수·보강공사(3억 원)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동구에서는 총 42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초량천 복원사업에는 23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초량천 일대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또, 산복도로 노후 계단 정비(9억 원), 부산과학체험관~부산역 아스티호텔 일원 경관조명 설치(5억 원), 망양로 689번길 일원 하수시설 정비공사(3억 원), 초량제2지하차도 안전시설 개선(2억 원) 등이 포함됐다.곽 의원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증액을 정부와 논의하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민주당의 독단적 예산안 의결로 일부 예산이 무산돼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특별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