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터널 관리권 2025년 1월 10일 부산시로 이관
  • ▲ 백양터널 요금소 전경.ⓒ부산시설공단
    ▲ 백양터널 요금소 전경.ⓒ부산시설공단
    부산 백양터널의 민자사업자 관리 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2025년 1월 10일부터 통행료가 무료화된다. 이에 따라 부산 시민들은 경차, 소형차, 대형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이 백양터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백양터널은 지난 2000년 민자유치로 개통된 왕복 4차로, 총 연장 2.44km의 터널로, 민자사업자가 운영해왔다. 운영기간 종료 이후 백양터널의 시설물 안전관리는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일상 유지관리는 부산시설공단이 맡게 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차질 없는 시설물 인수를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해 준비를 진행 중이다.

    다만, 왕복 7차로로 확장되는 신백양터널이 완공되는 2031년 이후에는 관리 운영권이 민간사업자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관 후에는 신백양터널 실시협약에 따라 다시 통행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백양터널 무료화로 부산시의 교통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 제공으로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차질없는 시설물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