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창업 환경 조성에 박차
  •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안정적인 창업과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11일 동의대학교에 청년창업과 주거를 지원하는 특화거점시설 '부산창업가꿈' 3호점을 개소했다.

    '부산창업가꿈'은 청년들이 창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을 결합한 공간으로, 지역 특화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부산창업가꿈 3호점은 동의대 내 효민생활관을 리모델링해 창업지원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창업을 위한 사무와 주거 공간 25실, 그리고 공용 멀티룸·라운지 등을 조성했으며, 청년창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넓은 공용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부산창업가꿈 3호점은 입주기업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스타일의 라운지를 갖췄으며, 개소와 함께 실시한 입주기업 모집에는 17개 기업이 지원해 84%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입주사 가운데는 인공지능(AI)과 로봇분야의 12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특히 울산에서 이전한 이백스와 같은 외부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있었다. 

    부산시는 이번 동의대점을 포함해 현재 3곳의 부산창업가꿈을 운영 중이며, 4호점(동구)과 5호점(해운대구)은 올해 말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창업가꿈을 통해 지역청년들이 안심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청년창업가들의 꿈이 부산에서 싹트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