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정책통… 제2센텀 중심 도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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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무길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변진성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무길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며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선거는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향후 부산시의회 권력 구조와 지역 발전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제9대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맡아온 강 의원은 의회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건축사와 도시공학박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운대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며 3선 고지를 향한 도전에 나섰다.강 의원은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 "건축사로 활동하며 도시공학 박사 과정을 거치다 보니 지역 발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다"며 "해운대에 오래 거주하면서 보이는 도시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개선해보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시 전문가 시선으로 '해운대 1% 청사진' 완성"그는 스스로를 '도시를 설계하는 정치인'으로 규정했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 전체를 본다면 해운대는 1% 정도의 축소판이라고 본다"며 "해운대를 잘 설계하는 것이 곧 부산, 더 나아가 도시 정책 전반에 대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특히 해운대 일대에 추진 중인 제2센텀 도시융합특구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의원은 "약 58만 평 규모의 이 지역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좌우할 핵심 공간"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강 의원은 의정 활동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왔다. 부산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선도적으로 1인 1보좌관제(정책지원관 제도)를 정착시키며 의원들의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민 아카데미를 개설해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학습·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의회의 대외 개방성과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교육위원장으로서는 부산 교육의 질 개선과 학교 안전 환경 조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아왔다. 관련 조례 제정과 정책 지원을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3선 중진의 '협치'와 '전문성'으로 시정 엔진될 것"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부산시의회가 특정 정당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협치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한 정당이 의회를 사실상 독식하는 구조였지만 이번에는 6대4 또는 과반 수준으로 균형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해양수도나 가덕신공항 같은 주요 현안은 정당을 떠나 협력해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7대와 8대 시의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향후 의회 운영 방향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운영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맡으며 의회 시스템 개선에 집중해왔다"며 "부산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1인 1보좌관제를 도입하는 등 의정 역량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향후 시의장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3선 의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의장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단순 견제를 넘어 시정을 이끄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도시, 제2 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시의회가 선제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3선 도전은 개인 정치 이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 의원이 당선될 경우 예산 확보와 대형 도시개발 사업 추진에서 보다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낙후 지역 개발과 신성장 산업 유치 등 굵직한 현안에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역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중앙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도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을 안타깝게 보는 시민들이 많다"며 "지역에서는 '싸우지 말고 힘을 모아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분열이 아니라 승리로 응답해야 한다"며 "하나로 뭉쳐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고, 그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