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직접 방문 진료·상담어르신 건강관리 지원…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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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대상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를 위해 보건소에 설치 운영 중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합천군
“병원 가기가 힘들었는데 집까지 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7일 합천군 한 농촌마을.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의 집에 보건소 간호사가 방문해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며 건강 상태와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 했다.합천군이 운영 중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대상자를 위해 의사(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을 찾아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현재 관리 대상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장기요양 1~3등급 중증 대상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세대로 치매와 고혈압, 당뇨, 퇴행성 질환 등을 동시에 앓고 있어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다.합천군보건소는 재택의료사업과 함께 방문건강관리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간호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혈압·혈당 검사와 건강교육, 만성질환 합병증 예방 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826명을 등록 관리 중이다.다만 농촌지역 특성상 넓은 생활권과 부족한 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시 면적의 약 1.7배에 달하는 합천군은 대상자 거주지가 넓게 분산돼 있어 방문진료 이동시간과 교통 부담이 크고 의료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군은 치매안심센터 등 보건소 내 유관사업과 연계해 건강취약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안명기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택의료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취약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