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승리 아닌 가치 승리"… '하나된 부산' 강조장동혁·지도부 총출동, 1000여명 넘는 인파 몰려
  •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2일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을 맞잡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2일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을 맞잡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박 후보와 손을 맞잡고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인사를 비롯해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축사에 나선 장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개소식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출정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의 중심에는 보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권을 겨냥해 "공소 취소 특검까지 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삶을 위해 쓰여야 할 권력이 개인의 죄를 지우는 데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나, 왜 우리가 움츠러들어야 하느냐"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유일한 주체는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힘들다고 머뭇거리거나 보수의 가치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은 진정한 동지가 아니다"라며 "적당히 타협하고 머뭇거렸다면 이 길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부산이 지켜온 것은 보수 정당의 이름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을 배신한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달 안에 공항을 지을 수는 없지만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라며 "부산에서부터 하나 된 모습을 보여달라. 우리가 승리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다"고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박 후보도 인사말에서 "우리는 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 모였다"며 "지금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나라가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저는 구밀복검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달달한 꿀을 주면서 속에는 칼을 숨기고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유능함"이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서로 비난하지 말고 후보들을 빛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지난 5년 동안 확실히 변했다"며 관광·일자리 성과를 언급했고, "부산의 경쟁자는 서울이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같은 글로벌 도시"라며 가덕도 공항과 산업은행 이전 등 핵심 과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정치적 계산으로 중요한 정책을 막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