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인재 양성 중심지 도약
  • ▲ 17일 부산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통합 업무협약식.ⓒ부산교육청
    ▲ 17일 부산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통합 업무협약식.ⓒ부산교육청
    부산이 반도체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교육청은 17일 청사 국제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주요 기관들과 함께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일 부산교육청·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상공회의소가 맺은 '반도체 마이스터고 부산 유치 협약'의 구체화된 단계로, 전력반도체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모든 기관이 힘을 모으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협약식에는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서지영 국회의원, 장준용 동래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이동규 부산시 반도체신소재과장, 강대성 동아대 부총장, 김태상 경남정보대 총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김권제 아이큐랩 대표, 신식 BNK부산은행 본부장, 하태현 부산전자공고 교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교육청과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유치와 반도체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자체는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협력대학은 교육과정 개발과 선 취업 후 학습 기회 제공, 학교 밖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나선다. 산업계는 실습 환경 구축 및 현장 체험 제공, 교사 역량 강화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가 설립돼 부산이 반도체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과 국가의 밝은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기 바라며, 우리 교육청은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