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5억 원 운전자금 2년간 대출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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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탄소저감 기술기업(기후테크 기업)의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한다.시는 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비엔케이(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저감 기술기업(기후테크 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과감한 투자유도를 위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금융비용을 공동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선도하고자 이번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BNK금융그룹은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위해 시중보다 낮은 저금리전용상품을 출시한다. 시는 2년간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료와 우대보증을 지원한다.이는 시의 전국 첫 대출이자 전액 지원과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료, 우대보증 지원으로 금융상품 이용에 따른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제로화한 것이다.대출 규모는 매년 100억 원 규모로 2년간 200억 원,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운전자금을 2년간 이자부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기업은 부산 소재 탄소저감기술 보유 중소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해야 한다.신청이나 접수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가능하며, 기술보증기금에서 탄소가치평가를 받은 다음달부터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오는 22일 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박형준 시장은 "이 사업은 부산지역 탄소저감 기술기업이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의 금융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경감시키고 탄소저감 기술(기후테크)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부산이 먼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