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1인 자영업자 4.7%증가, 부산 23% 전국 최고
  •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곽규택 의원실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곽규택 의원실
    부산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자영업자 수 증가와 그에 따른 과다 경쟁, 자영업 몰락 등 악순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이 통계청으로부터 입수한 '시·도별 1인 자영업자(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1인 자영업자는 2018년 407만4000명에서 지난해 426만9000명으로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은 2018년 21만3000명에서 6년 새 23% 증가한 26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면 서울은 2018년 61만2000명에서 2023년 51만600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대비를 보였다.

    곽 의원은 "부산의 1인 자영업자 증가율이 16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다는 점에서 비수도권 전체 문제로 치부하기도 어렵다"며 "이 같은 증가세는 지역 내 일자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지자체별로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기업이나 공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경제인구 중 취업자를 늘리고 자영업자는 줄여 자영업자 간 경쟁을 완화하는 것이 해결 방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