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의장 "일 잘하는 의회 완성"과반 지지 확보, 합의 추대 가능성도
  •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부산시의회
    ▲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부산시의회
    안성민 부산시의회의장이 시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후반기 의장 연임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의회의장이 연임될 경우 의회의 정책적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의회 내에서도 안 의장이 공정한 상임위원회 배분과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으로 신뢰를 구축했다며 후반기에도 그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강하다.

    지난 10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회 초선의원 20명과 재선의원 3명이 안 의장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후반기 의장 경선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안 의장은 이날 이 같은 지지에 힘입어 이날 후반기 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시의회는 전체 47석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43석을 차지해, 국민의힘 내에서 과반을 넘는 의원의 지지를 얻은 안 의장이 합의 추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 의장은 출마선언에서 "지난 2년간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초선의원들의 평가와 지지에 힘입어 후반기에도 부산시의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장은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광역의원 1인 1보좌관제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전문성 갖춘 민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의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의회의원들은 오는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부산시의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제322회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안 의장을 비롯한 박중묵 제1부의장, 이대석 제2부의장이 후반기 의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