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기 부하 전압, 전류, 온도 등 수치 실시간 모니터링
  • ▲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 구동 장면.ⓒ부산시설공단
    ▲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 구동 장면.ⓒ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 자갈치시장에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을 설치하며 전통시장의 첨단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제어반 설치는 자갈치시장 현대화 건물의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조달청 혁신제품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 초 부산의 전통시장인 자갈치시장에 ‘실시간 전력 품질 감시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을 설치했다. 제어반은 기존 기능에 Io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으로,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은 전동기 부하 전압, 전류, 온도 등의 수치를 실시간으로 방재센터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경고를 발령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전동기의 이상 발생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했으나, 방재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오류를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단은 이번 설비가 이상을 조기 경보해 신속한 사고 대처뿐 아니라 예방적 보전을 통해 시설물 유지·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단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2억8000만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 설치로 전기 관련 이상증세를 사전에 인지해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 화재 등 중대 재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