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경태 의원이 5일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을 만나 에어부산의 존치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조경태 의원실
    ▲ 조경태 의원이 5일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을 만나 에어부산의 존치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조경태 의원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을, 6선)은 5일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을 만나 에어부산의 존치와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29일 아시아나항공을 관리하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에 이어진 것으로, 조 의원은 에어부산 존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향후 합병 방안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진행 중이며, 14개 경쟁당국 중 미국의 승인만 남은 상태로 오는 10월에는 심사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합병 과정에서 저가항공사(LCC) 통합으로 인해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의원은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조기 개항을 앞둔 시점에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꼭 필요하다"며 "부산의 대표 항공사로 자리매김한 에어부산이 계속 부산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남을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사장은 "에어부산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항공은 부산에서 인력 고용 등 항공업계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부사장으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 이후 통합 LCC 등 부산지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검토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