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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비롯한 부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시장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 의장을 만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박 시장은 국회에서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도약시킬 제도적 기반이 될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법 모두가 올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이번 특별법이 부산뿐만 아니라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엔진이자 남부권 발전의 혁신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남부권 거점도시로서의 부산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국가 차원의 추진 동력을 얻어 부산지역 여·야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발의됐다.
그러나 21대 국회 폐원과 함께 폐기됐으며,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역시 21대 국회에서 2년여를 계류하다 폐기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의원님들과 적극 상의하여 좋은 법안으로 성안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데 여야 따로 있지 않다"며 "부산의 발전과 지역균형에 함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여야 원내 지도부 면담 후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도약시킬 제도적 기반이 될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의 중요성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께 충분한 설명을 해드렸다"며 "지역의 특성화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 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것이 지역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데 여야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올해 안에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법 모두가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