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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을 이끌었던 '대행큰스님의 뜻으로 푼 금강경'이 영역본으로 출간됐다.한마음선원 산하 한마음국제문화원은 '대행큰스님의 뜻으로 푼 금강경'을 영역해 한·영 합본으로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책은 깨달은 선지식이 혜안으로 밝혀 놓은 마음세계의 진수를 명쾌한 영어로 녹여냈다. 이번 출간은 대승불교 경전 중 하나인 금강경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출간된 책의 제목은 'The Diamond Sutra: The Great Unfolding'로, 삼라만상이 각자의 근본마음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둘 아니게 돌아가며 펼쳐지고 있는 이 광대한 웅혼의 이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이 책은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 중 하나인 금강경이 가지고 있는 찬란한 반야의 지혜가 무엇인지, 무명의 어둠을 거둬냈을 때 펼쳐지는 대자유인의 깨달음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대행스님은 일반 대중이 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970년대부터 반야심경·천수경 등 불교 경전의 한글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금강경은 1980년대 중반 착수해 1993년 완역했다.한마음국제문화원은 "대행큰스님은 금강경을 해석할 때 기존의 주석서나 해석서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며 "스님은 대우주의 진리가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광대한 한마음에 있음을 금강경 서문부터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한마음국제문화원은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근본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참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