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운영
  • ▲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부산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변진성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부산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변진성 기자
    부산시가 획일화된 성냥갑 아파트의 퇴출을 위해 혁신적인 건축·도시디자인 제도를 운영한다. 

    시는 20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 제10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혁신안의 3대 핵심분야로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을 제시하고 9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운영을 통해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한다. 건축법 적용의 완화를 적극 시행해 창의적 디자인 인정기준을 수립하고, 기준에 맞는 창의적 건축물을 제안하면 높이와 동 간의 거리를 완화한다. 

    또 세계적 건축가의 기획 설계 등을 통해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 등 법적 용적률도 120%까지 제공한다. 

    공공기여형 개발사업에 대한 디자인도 고도화한다. 특화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뒤 국제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이에 충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시건축통합계획도 수립한다. 시는 도시계획 첫 단계에서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3D) 도시건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단위·건축·경관 등 세부도시와 건축계획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매력이 부산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자부심 넘치는 도시, 매력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