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 통해 살인 시도 2건 추가 발각
  • ▲ 정유정 신상공개 사진. ⓒ부산경찰청
    ▲ 정유정 신상공개 사진. ⓒ부산경찰청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유정이 피해자 외에 또 다른 여성과 남성을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2일 정유정을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 A씨를 북구의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다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알게 된 10대 B군을 살해하기 위해 유인했지만 부자연스러운 채팅에 의심을 품은 B씨가 나오지 않아 예비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정유정의 인터넷 게시글, 채팅기록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피해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정의 첫 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