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번째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
  • ▲ 1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E-파크 산업단지에서 열린 금양 이차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류광지 금양 회장을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사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부산시
    ▲ 1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 E-파크 산업단지에서 열린 금양 이차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류광지 금양 회장을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사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부산시
    부산이 미래 핵심산업인 2차 전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뗀다. 

    부산시는 부산 향토기업 ㈜금양과 11일 기장군 소재 이-파크(E-PARK)일반산업단지에서 '2차전지 생산공장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이어 국내 4번째로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지난 1월 시와 금양이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차전지 생산공장 신설과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금양은 동부산 이-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약 4만평, 지상 2층, 3억 셀(Cell)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립해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한다.

    또 2026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해 3억 셀 규모의 2차전지 생산공장을 건립·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공장이 가동되면 1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기공식으로 부산이 미래 핵심 산업인 2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도 금양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류광지 금양 회장, 부산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