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교사 등으로 집필진 구성, 올해 말까지 개발... 내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으로 개설
  • ▲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사진제공)
    ▲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사진제공)
    부산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고등학교용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사물인터넷 교과서' 개발을 위해 부산대학교 사물인터넷연구센터장인 김호원 교수를 연구 책임자로 선임하고 10명의 교수와 교사, 연구원 등으로 집필진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사물인터넷의 개념과 사례,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실습 내용 등을 담은 교과서를 개발하게 된다.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형이나 무형의 객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하여 개별 객체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이 교과서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의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 기술을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사물인터넷 교과’를 고등학교 진로선택 과목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5 개정교육 과정에 따라 초·중학생들은 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지만 고등학생들은 과목 선택에 한계가 있어 이 교과서를 개발키로 했다"며 "내년부터 부산지역 고등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