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째 맞은 부산대표 수산물축제... 25~28일 기장 대변항서 열려
  • ▲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어민들이 봄 멸치를 털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기장군청
    ▲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어민들이 봄 멸치를 털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기장군청

    부산지역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기장읍 대변항에서 열린다.

    19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연안에서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히는 멸치(10-15cm 크기)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식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칼슘도 풍부하다.

    이번 행사는 길놀이 퍼레이드, 풍어제 및 다채로운 무대행사로 꾸며진 개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구성된다. 멸치털이 체험과 제철을 맞은 기장미역 채취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가요제유명가수 공연워터보드쇼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용암초등학교와 멸치 테마광장에 어린이 체험존을 설치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보강했다특히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멸치회밥 무료 시식회가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 시작된 전국 최초의 수산물 축제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 무렵의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이른다"며 "특히 올해는 봄 멸치 어획량이 풍성해 대변항에는 매일 멸치유자망 어선들의 멸치털이 작업으로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