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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골목에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절도를 일삼던 20대 남성이 CCTV 관제센터 직원의 눈썰미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경 사상구청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이 CCTV화면에서 한 남성이 한 어린이집 앞 길가에 주차된 차량 에서 금품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해당 요원은 범행을 저지른 뒤 추가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남성을 유심히 지켜보다 곧바로 관할지구대에 상황을 알렸다.
이에 관할 순찰차와 경찰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주변일대를 수색했고 관제센터 요원과 용의자 인상착의와 예상도주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현장 주변일대를 2시간 수색한 끝에 경찰은 용의자 이씨(26)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부산 사상구와 사하구 일대에서 골목이나 이면로에 시정되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
한편 사상구청 CCTV 관제센터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정식 개소해 경찰관 3명, 관제요원 16명이 3조 2교대로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