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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적으로 부산대교 난간 위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모(41)씨는 22일 오전 8시 55분경 술에 취해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대교 난간 위에 올라 투신 자살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때마침 순찰을 돌던 112 순찰차에 의해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시간여 동안 신경전 끝에 구조됐다.

    경찰은 다리 난간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한편 구조요원을 난간 위로 올라보내 이씨를 설득한 끝에 오전 10시 15분 이씨를 구해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전날인 21일에도 부산대교에 올라가 구조되는 등 올해만 5회째 투신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술에 취한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전날 친구와 싸워 기분이 나빠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공무집행방해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