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의 토지마을에서 지난 16일부터 전통방식의 초가지붕 이엉 잇기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하동군 제공
    ▲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의 토지마을에서 지난 16일부터 전통방식의 초가지붕 이엉 잇기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420억원(11.3%) 늘어난 4141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390억원(11.27%) 늘어난 3851억원, 특별회계는 30억원(11.7%) 증액된 290억원이다.

    분야별 세출규모에서는 농림해양수산이 전체 21.66%을 차지하는 896억원으로 가장 많다. 그 외 사회복지 758억원(18.32%), 환경보호 487억원(11.78%),문화·관광 312억원(7.55%),국토 및 지역개발 316억원(7.64%) 순이다.

    주요 세출예산로 보면 지리산권 광역관광자원개발 51억원,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 29억원, 별천지 테마공원 조성 25억원, 전통문화 체험형 최참판댁 조성 15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또 고향의 강 조성사업 41억원,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24억원, 섬진강 재첩 테마공원 조성 15억원, 섬진강 뱃길 복원 10억원, 편백휴양공원 조성 15억원,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사업 10억원 등으로 짜였다. 

    복지서비스 부분에서는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에 40억원, 재가노인 및 노인의료 복지시설 운영에 25억원이 배정됐다.

    그 밖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3개 지구에 49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 11억원, 전통시장시설 현대화에 9억원, 영유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에 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새해 예산은 행사성 경비를 비롯해 불요불급 경비와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 안된 사업비를 최대한 줄여 효율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2017년도 당초예산은 12월1일부터 열리는 제251회 하동군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