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기상특보와 각종 재난 발생 시 빠른 재난정보 제공으로 신속한 대처와 도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재난 문자서비스 제도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이는 지난 5일 울산 해역의 지진 발생 시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지진 영향 지역의 일부 주민에게만 제공되는 등 도민과 공무원 대부분이 긴급재난 문자서비스 이용이 미흡했다는 판단에서다.

    CBS(Cell Broadcasting Service)재난문자서비스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실시간으로 재난과 기상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어 재난‧재해 위험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어 설치가 필요하다.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CBS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를 일부 도민들이 수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3G와 2013년 1월 1일 이전 휴대폰 소지자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을 설치하면 긴급재난 문자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안전디딤돌' 앱은 국민안전처가 위급한 상황에서 재난신고는 물론 재난문자, 기상정보, 재난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2년에 걸쳐 구축한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으로 122종의 재난정보를 텍스트,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

    경남도에서는 모든 도민이 '안전디딤돌' 앱 설치로 필요한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와 시군, 교육청, 유관기관ㆍ단체 등의 각종 행사ㆍ교육ㆍ회의 시 안전디딤돌 앱 설치를 적극 홍보한다.

    도내 각 기관ㆍ단체 홈페이지, SNS는 물론 재해문자 전광판 등 가능한 모든 홍보수단을 활용하고 오는 30일부터 하루 5회씩 한 달간 라디오 홍보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지난 2월부터 재난상황의 공유와 신속한 전파와 대처를 위해 재난정보 전파 전담요원 6명을 '재난 봉수꾼'을 지정하고 재난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세월호 참사 등 일련의 재난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재난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재난과 위급한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재난안전정보 스마트폰 앱 '안전디딤돌'을 꼭 설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