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집적화·글로벌 도약 신호탄
  • ▲ 진주시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진주시
    ▲ 진주시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진주시
    진주시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집적화를 추진하며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산업 용지 공급에 그치지 않고 기업 맞춤형 지원과 입주기업 간 사업 연계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온 점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우주항공국가산단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2025년 10월 경상남도 및 진주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산단 입주를 공식화했으며, 지난 1월 8일 부지 분양 계약을 체결하며 투자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이어 1월 20일에는 추가 부지 확보 계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사업 확장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추가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세계적인 헬리콥터 제조사 '벨 텍스트론'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1차 협력업체(Tier-1)로, 항공기 부품 제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와 일본의 스바루(SUBARU)’의 1차 협력업체로도 등록되며 세계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진주에 생산 및 투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업 유치에서 투자 실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V)를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진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비행센터가 운영 중이며, 미래항공기기체(AAV) 실증센터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검증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 가능한 기반이 마련돼 입주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를 경유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6일 착공되면서 수도권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핵심 연구개발 기능은 수도권에 두고, 대규모 생산과 시험·평가 기능은 진주에 배치하는 기능 분산형 모델을 통해 기업 이전과 신규 투자를 전략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고속철도(KTX)를 통한 신속한 이동 체계는 본사와 생산 거점 간 연계를 강화해 물류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와 여건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