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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시지역에서 우수의 범람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공공수역의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10개소가 선정되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심침수 대응사업은 지난 13년부터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매년 10개소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국비 70%, 지방비 30%를 투자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남도는 매년 2개소가 선정되고 있다.
그간 침수피해가 발생한 진주 등 8개 지역에 236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김해 화목지역은 사업을 완료했고(498억 원), 나머지 7개 지역은 오는 2018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난 6월에 사천시 사천읍지구(2.22㎢, 151억 원) 및 함안군 가야읍 말산지구(1.069㎢, 205억 원) 2개소가 2017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250억 원을 확보된 상태다.
이 뿐 아니라 '상수도 시설물 재해 ZERO화' 사업 역시 추진중이다. 현재 경남도는 취수장 49개소, 정수장 53개소를 운영하여 도민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안전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에서는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공사중인 대형 상수도사업장 10개소와 식수전용 저수지 19개소 등 총 29개소에 대하여 시설물 적정관리 및 재난대비 대책 등 실태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 식수전용 저수지 19개소에 대해 여름철 재해 대비 적정 관리 여부와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마을단위 안내방송 지정과 주민대피 장소 수립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공사중인 대형 상수도사업장 10개소 외 상수도사업장은 동일 점검기간중 시‧군 상수도담당 부서에서 일제 점검을 통해 재해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천쓰레기 수거사업 역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대비책 중 하나로 경남도에서는 6~7월에 하천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사업 역시 적극 추진중이다.
도에 따르면 낙동강수계 10개 시군에서 하천쓰레기 수거를 위하여 8.5억원을 투입, 취약계층 96명을 고용해 하천변에 방치된 폐비닐, 하천에 떠내려 온 각종 초목류 등 쓰레기 825톤을 수거하여 처리 중에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수자원공사에서도 댐에 유입된 쓰레기 2814톤을 수거하여 처리하는 등 하천 통수능력 증대와 더불어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도 조현명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 발생시 상하수도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비상관리체계를 확립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재해에 대비해 향후 지속적으로 상하수도시설물 확충은 물론 재해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