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경남도지사ⓒ경남도
    ▲ 홍준표 경남도지사ⓒ경남도


    홍준표 "더 이상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세력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겠다"

    정장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15일 창원지검에 2차 고발했다.

    정 실장은 이날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7월12일부터 현재까지 관할 경찰서에 사전 집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경남도의회 입구에서 1인 시위의 형식을 빌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집회를 주최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2일 오후경 조선업 노동자 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단상에 올라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투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기간 외의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지난 14일에도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덧붙여 정실장은 홍준표 지사 개인을 떠나 경남도민 전체에 피해가 가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므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여 의원의 불법행동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준표 도지사는 15일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분은 격에 맞지 않으니 작은 일에는 눈을 감아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눈을 감기 시작하면 큰일에도 눈을 감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상황에서 보듯이 떼법이 헌법 위에 있다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3년 6개월을 참았으며 많이 참았다. 더 이상 좌파들의 떼쓰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광우병 파동 때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좌파들의 선동에 얼마나 대한민국이 혼란스러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정부가 사드문제도 당당하게 정보공개하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지사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세력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