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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안노을멜론,수박등 농산물들이 선적되고있다. ⓒ함안군 제공
    ▲ 함안노을멜론,수박등 농산물들이 선적되고있다. ⓒ함안군 제공


    함안군(군수 차정섭)은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 53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신선농산물의 수출실적이 700만 달러로 수출목표인 1430만 달러 대비 48.9%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동일수준이나 재배면적의 소폭증가에 비춰볼 때 전년보다 침체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수출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수출시장의 개척과 수출품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수출전략품목으로 도입한 함안 노을멜론은 지난해 대만 첫 수출에 성공해 올해도 지속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소득이 떨어지는 벼농사의 대체를 위해 8농가 4ha에 단호박을 시범 재배해 8월 초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생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표고버섯의 내수시장 가격하락에 대비하고 수출시장 선점을 위해 건표고의 일본수출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있다.

    함안군은 과채류의 수출이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함안노을멜론 4.4톤과 수박 7.5톤을 지난달 30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쳐 홍콩으로 첫 수출해 함안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다양한 농산물을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주요 수출품목인 파프리카와 토마토의 경우 대만수출을 위해 새로운 작기가 시작되는 오는 8월부터 일본과 대만의 수입검역기준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교육도 추진해 2017년에는 대만으로의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안군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에 맞서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을 지닌 함안 농산물의 수출경쟁력 강화로 다양한 수출전략과 홍보·지원 등을 통해 수출목표 달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