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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예술관은 21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동물원, 박학기, 권진원, 장필순,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 이세준(유리상자), 박시환, 벤 등 총 9팀의 동료, 후배 가수들이 참여한다.
서른 두 살의 나이로 1996년 대중과 결별한 김광석을 추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가 울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광석은 1984년 데뷔한 이후 통기타와 하모니카만으로 당시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불러 일으켜 가객(歌客)으로 불렸다.
그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수많은 명곡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했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다시 부르기' 공연은 김광석이 남긴 이야기와 노래로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삶에 지친 우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콘셉트"라고 전했다.
입장료는 6만원~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