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일 시민회관 어버이날 기념행사

부산시는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6일 금요일 오전 9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부모님의 큰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되며 식전행사와 본 행사 및 식후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날 식전행사는 오전 9시부터 부산은행에서 생화 카네이션 2000송이를 마련해 입장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달아드리고 해군군악대 연주와 퓨전국악공연, 그리고 멜로디언 연주 등이 있을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노인,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표창이 진행되며 여성문화회관  합창단의 '어머니 은혜' 합창 순으로 실시된다.

식후행사는 실버노래자랑대회와 초대가수 김양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실버노래자랑대회에서는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부산지역 각 복지관 소속 어르신 여덟 분이 노래실력을 겨루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부모님께 효도를 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효행자 11명 외에 장한 어버이 3명, 그리고 노인복지에 기여한 2개 단체·기관에 대해 정부포상과 시장표창이 주어진다.

이들 중 수영구에 거주하는 박순자씨는 30년전 부군과 사별 후 장애를 가진 막내아들과 두 아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되고, 10년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한 김의분씨(동래구), 손연희씨(동구), 유술이씨(금정구)등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된다.

이 밖에 김월선씨(기장군), 김소영씨(서구), 동구 자성대노인복지관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게 되며, 치매에 걸린 고령의 모친을 봉양하고 있는 정홍휘씨(사하구) 등 9명은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는다.

한편, 각 구·군, 주민센터, 구·군 노인복지관, 노인단체 등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다채로운 어버이날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