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상수 창원시장ⓒ창원시
    ▲ 안상수 창원시장ⓒ창원시


    안상수(70) 경남 창원시장이 최근 시 예산 지원으로 인한 부부동반 해외출장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 관련해 출장경비를 전액 반납했다.

    안 시장은 2일 "부부동반 해외출장이 시시비비의 대상이 된 것에 책임을 지고 제 배우자 출장경비 1107만8000원 전액을 시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해 제 배우자와 함께 중국 위남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체결을 한 바 있고, 이번 스페인 빌바오시도 역시 배우자와 함께 방문했다"며 "배우자 경비 역시 당연히 공무출장으로 판단해 예산을 집행했는데 이번에 일부 언론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며 경비 반환 배경을 전했다.

    안상수 시장의 부인은 중국 출장 시에 249만8000천원, 스페인 출장시 858만원의 항공비 전액을 창원시로부터 지원받았다.

    안 시장은 부인과 함께 지난 4월 투자유치 명목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8박9일 일정으로 찾은 바 있고 지난해 10월 중국 산시성과 베이징을 찾은 바 있다.

    안상수 시장은 끝으로 "청렴과 헌신을 시정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 동안 깨끗한 시정을 펼쳐왔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더욱 깨끗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 공무 국외여행 규정에는 '공무원이 아닌 자가 공무상의 출장을 갈 경우 여비를 최대 50%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특별 사업수행시에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을 더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