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대결은 군사대결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대결, 여기서 지면 월남패망 수순밟는다" 강조
  • ▲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유민주수호 안보결의 및 북한이탈주민 격려행사'ⓒ뉴데일리
    ▲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유민주수호 안보결의 및 북한이탈주민 격려행사'ⓒ뉴데일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정신을 훼손하려는 세력과 결사 투쟁, 70여년간 일가세습독재 북한의 적화통일에 함께 부화뇌동하는 종북음모세력과는 결사 분쇄할 것을 결의한다"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2회 자유민주수호 호국안보 결의대회'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시지부 주최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박종길 회장과 임영길 부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민주수호 호국·통일·안보결의 및 북한 이탈주민과 모범국가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먼저 임영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장의 "지난 70여년간 정전이라는 비정상적 평화가 지속되는 동안 우리 주적이 얼마나 악랄한 집단인지 체험치못한 순진한 전후세대가 우리사회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 비겁한 종북세력 등 내부 적으로 인해 오늘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라는 위기의식의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됐다.

  • ▲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유민주수호 안보결의 및 북한이탈주민 격려행사'ⓒ뉴데일리
    ▲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유민주수호 안보결의 및 북한이탈주민 격려행사'ⓒ뉴데일리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 날 축사에서 "존경하는 무공수훈자회 회원들께서 젊은 날 피땀 흘리며 전장을 누비신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뜨거운 충정이었을 것"이라며 "그 어떤 막강한 무기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한 사람의 안보의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지원금 전달과 모범국가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되고, "정전이라는 비정상적 평화가 지속되는 동안 극도로 해이해진 역사의식·국가관을 바로잡고 조국을 세우고 지키신 순국선열·호국전몰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린다"라는 행사참가자 전원의 '자유민주수호 호국통일 안보결의문' 낭독과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 ▲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유민주수호 안보결의 및 북한이탈주민 격려행사'ⓒ뉴데일리
    ▲ 15일 오전 11시30분경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부산지부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유민주수호 안보결의 및 북한이탈주민 격려행사'ⓒ뉴데일리


    이 날 행사에서 특강과 축사를 함께 맡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국제적 이념대결에서는 냉전해체 후 자유민주가 승리했지만 같은 민족 내 이념대결은 공산주의가 승리한 예가 많았다"며 남북 이념대결의 승패가 동맹 유지 여부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패망한 월남처럼 이념대결이 군사대결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대결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이며 "오늘의 행사가 남북이념대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4명도 함께 참여함과 동시에 모범국가유공자 표창도 진행됐다. 각 기관 단체장들은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북의 실상을 알리는데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하며 이땅에서 꿋꿋하게 생활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