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해공항 청사 전경ⓒ부산시
    ▲ 김해공항 청사 전경ⓒ부산시


    올해 초 김해공항의 이용객 수가 크게 늘며 또 한번 연간 이용객 상승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의 1~2월 여객이 전국 주요공항 중 최고 성장률을 나타내며 전년대비 31.4% 증가한 244만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연간 1238만명으로 역대 최대여객을 달성한 김해공항이 다시 한번 1500만명에 가까운 최고 실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주요공항과 비교할 때도 김해공항의 여객 성장세는 단연 눈에 띈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인천공항에 이어 2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국제여객 성장률은 39.1%로 인천공항(14.0%)보다 거의 3배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시작된 동계스케쥴에서 이스타항공 등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진출하며 노선이 증편됐고 저렴한 국제선 항공권 마케팅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겨울방학과 명절 연휴 특수가 몰리며 일본과 가까운 대만 등지로의 여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함께 꼽히고 있다.

    부산시 김부재 신공항추진단장은 "현재 김해공항 국제여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제선 중심 공항으로 기능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활주로 포장공사 등과 슬롯 부족으로 당분간 신규노선 개설은 비교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