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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50분경 부산진구 범천동 신암 육교 철길 부근에서 한 남성이 서울행 KTX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숨진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부산발 서울행 14시45분 출발 상행선 열차는 운행을 멈췄고 15시 58경부터 사고열차 정지 뒤에 따라 오는 열차는 우회 조치되어 현재 정상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열차 기관사는 "열차 상행선 439km지점 운행중에 철로 진행방향 좌측 숲에 숨어있던 남자가 갑자기 철로로 뛰어들어와 열차 급정차를 했으나 현장에서 남자가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