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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다가오는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12일 오전 다문화학생 20여명을 초청해 '경찰테마열차 체험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전담경찰관, 포돌이 홍보단이 참여하여 경찰열차 소개와 함께 마술공연, 학교폭력 예방, 안전교육, 경찰 형,누나와의 대화, 체험 행사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경찰 테마열차는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2량을 이용해 내부 벽면, 바닥, 좌석후면 유리창, 손잡이를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 의 경찰 테마를 이용한 경찰체험과 소개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1호차 4대악 근절 열차는 벽면에 포돌이가 천둥망치로 바닥을 내려쳐 바닥에 4대악이 땅 아래로 떨어져 근절되는 모습을 트릭아트로 표현했으며, 2호차 교통안전열차는 벽면에 교통경찰이 도로를 비추며 길을 안내하고, 바닥에 정지선·깜빡이·신호 준수 등 교통안전 테마를 담았다.
또한 유리창은 교통·형사·학교전담경찰·과학수사대등 각 분야별 실제경찰을 모델로 하여 친근한 경찰 모습들을 포토툰 형식 표현했다. -
이번 행사에 체험한 학생들은 "열차를 타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경찰이 꿈이었는데, 경찰열차도 타고 경찰 형을 만나보니 꿈을 이룬 것 같다"며 즐거워했고 지하철에 탑승한 시민들도 "친근한 홍보로 경찰의 딱딱한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색다른 부산경찰의 홍보가 새롭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3년 부산 남구 다문화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다문화 학생 장래희망 1순위에 경찰관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 의미에서 창경 70주년을 맞은 부산경찰청은 경찰이 꿈인 다문화 학생들을 초청해 본 행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경찰청 김오녕 홍보담당관은 "경찰의 날 테마열차는 창경 70주년을 맞아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통과 체험의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부산경찰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테마열차는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일간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