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북상중 시민안전 챙겨야할 시의원 공무원 '추태'
  • <속보> 진주시 공무원노동조합(지부장 정차석)이 본지 14일자 '진주시, 시의장은 구속되고 의원은 막나가고' 제하 보도와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 지부장은 이날 “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원들의 회식자리에 문을 열고 들어가 폭언을 한 것과 시의원이 술병을 들고 해당 공무원에게 폭력 행사를 시도 한 것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지부장은 “지난 10일 제9호 태풍 찬홈의 북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챙기고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하는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추태를 부렸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관련자 모두를 겨냥했다.

    정 지부장은 “시의원으로 해서는 안될  폭력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고, 공무원을 권위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갑 을 관계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다”고 비난했다.

    관련 공무원과 관련해서도 “근무시간 외에 사적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일지라도 직원들과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며 “시의원에 대한 폭언은 공무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경거망동한 행동이라고 강력히 지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는 이날 해당 간부 공무원의 폭언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조치, 시의회차원의 의원 폭력사건 진상조사 공개 사과,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했다. 

    진주시지부는 이 같은 조사와 조치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