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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KOTRA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오전 창원 풀만호텔에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등 60명을 초청하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남의 투자환경 소개와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충,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것이다.
특히, 도는 이번 현장 간담회의 타깃을 한-중 FTA의 발효를 앞둔 시점에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한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14억 인구를 가진 대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경남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또, 이미 진출한 기업들이 고충을 겪기 전에 선제적으로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해외기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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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유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규투자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기존 투자기업의 추가 투자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 진출한 해외기업에 대한 친화적인 투자정책을 펼쳐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안성일 KOTRA 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투기업은 국내 전체 수출의 20%, 고용은 국내 전체 고용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현장의 실질적인 고충 및 희망내용을 청취하여 국내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해외기업 투자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항공, 나노국가산단에 기술력을 가진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역의 외국인 투자는 1970년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일본기업 입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 사상최대 그린필드(외국인 직접투자) 방식으로 일본의 태양유전(주)이 100%를 투자한 경남태양유전(주), GMB 코리아, 스카니아, 현대로템, 필립모리스 덴소 일렉트로닉스 등 250여 개의 외국계 기업이 도내 진출해 있다. (사진=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