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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가 지난 27일 오후 거제를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20일 양산, 21일 김해에 이어 세 번째 경제인들과의 만남이다.
이날 거제에서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원경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에서는 홍준표 지사와 함께 미래산업본부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 공보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은 국내 조선업계는 불황 타개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조선분야에서 해양플랜트를 수주 받아 건조해도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이 낮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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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거제상의 회장을 비롯,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주) 관계자 등은 '해양플랜트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경남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해양플랜트의 국산화율은 20~30%에 불과하다"며, "해양플랜트 국산화 방안으로 정부 예산으로 시추선을 건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홍준표 지사는 "자동차도 처음에는 대부분 해외 의존했으나 이제 90% 이상 국산화 되었다"며 "해양 플랜트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고부가 기술 등을 국산화하여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해양 플랜트 국가산단 지정 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거제를 국가산단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28일에도 통영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이어 갔다. 이 자리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이상근 통영상의 회장, 지역 경제인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