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총 150억 원 들여 2016년 9월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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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경상대학교는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부지 내에 ‘수산자원조사센터’ 를 건립한다.
     
    통영시는 지난 2013년 국회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수산 환경변화에 대응한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 자료관리, 조사인력의 교육 등 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센터 시설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산학연협력연구소를 설치하며, 실습선 접안부두 확장 공사 및 준설 등을 통해 공동 사용하도록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역인재 채용과 시설물 공동 활용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통영시는 수산자원조사선의 접안시설 확대를 위해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수산자원조사센터 착공식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2016년 9월 완공할 예정으로 5,309㎡(3층) 규모의 시료보관고, 이석보관실, 어체측정실, 조사원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수산자원 조사를 전담할 전용선박 ‘탐구21호’ 진수식을 갖고 획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사센터에서 분석하고 위성을 통해 어업현장에 즉시 전달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수산자원 관리가 실현될 것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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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240억 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건조한 ‘탐구 21호’는 조사선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999t(길이 60m, 너비 12m)으로 최대 속력 15노트 이상을 낼 수 있으며, 승무원과 과학자 36명이 승선해 최장 50일까지 우리 EEZ에서 항해와 조사활동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3차원 영상 과학어군탐지기와 트롤모니터링 장치 등 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하여, 항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산자원을 탐색, 추적할 수 있고, 조사한 모든 데이터는 조타실과 정보 분석실로 집결된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에 대해 “연근해 수산자원을 국제규격에 맞게 심층 조사하고, 과학적ㆍ체계적으로 수산자원으로 관리하며, 자원관리 방향 및 어획 할당량 등의 정책방안을 제시함으로써 21세기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앞으로 산ㆍ학ㆍ연 간의 협력을 통해 정보ㆍ자료의 교환, 공동 조사연구, 수산자원 보존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상대학교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인적ㆍ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원함으로써 수산자원조사센터가 조기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