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1 ~ 5. 19 까지 유럽 4개국 4개도시 방문
  • 서병수 부산시장이 유럽의 좋은 기업 및 투자 유치, 지역기업 시장개척, 2030엑스포 유치 및 ITU 후속사업 협의 등을 위해 11일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

    시는 서 시장은 르노그룹, 함부르크 시장 및 ITU 사무총장 등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7박 9일 동안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4개국 4개 도시를 차례로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은 세일즈 시정의 지평을 거대시장인 유럽까지 확대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3월 인도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순방지로 유럽을 선택한 것은 유럽이 제1위의 대(對) 한국 투자 지역이며, 세계 총생산 및 수입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므로 좋은 기업 및 투자유치와 지역기업들의 지속적인 유럽시장 개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럽 순방 주요일정은 △좋은 기업 및 투자 유치 관련 MOU 체결 △수출상담회 개최 △우호협력 증진 협정체결 △밀라노 엑스포 참관 △ITU 150주년 기념행사 참석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7박 9일, 말 그대로 ‘강행군’의 연속이며 관련 공무원들도 행사별로 최소한 필요인력만 참여 할 예정이다.

    ◈ 프랑스 파리(5월 12일)
      파리의 르노 본사를 방문해 르노삼성자동차의 기술혁신, 부품협력업체 지원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부산공장의 생산량 증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삐에르 바캉스 센터팍스사를 방문해 동부산단지내에 삐에르 바캉스가 사계절 리조트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 독일 함부르크(5월 13일)
     △ 오전 9시부터는 부산의 조선기자재 등 10개 기업과 독일 선박관리 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 오전 11시에는 독일 함부르크시청에서 올라프 숄츠 시장과 우호협력 증진 공동선언서에 서명한다. 부산시는 함부르크시와 2005년 교류협정 체결 이후 10년 동안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경제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오후 2시 30분에는 독일 머크사의 생명공학연구소를 부산 명지신도시내  설립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오후 3시에는 부산시-수출입은행-HSH Nordbank(독일) 3자간 선박금융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선박      금융은행인 Nord bank사의 부산사무소 설립도 추진한다.
     △이후에는 함부르크 하펜시티와 부산교를 둘러 본다. 함부르크시는 부산시와의      우정을 기념하며 지난 2010년 하펜시티내의 교량을 부산교로 지정한 바 있다.

    ◈ 이탈리아 밀라노(5월 14~15일)
    5월 14일에는 세계 패션과 디자인을 선도하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아스타드 디자인스쿨과 부산디자인센터와의 인재육성 및 디자인산업진흥 관련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5월 15일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밀라노엑스포를 방문, 밀라노 엑스포 공사 사장을 만나 엑스포 개최 등에 관한 경험 등을 논의 한다. 이후 밀라노 시장을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계획을 소개하고 엑스포 유치과정 등에 대한 밀라노시의 노하우를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

    ◈ 스위스 제네바(5월 16~17일)
    5월 16일은 허우린 짜오 ITU 사무총장 초대로 스위스 제네바시를 방문하며,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ITU 전권회의 개최시 합의한 후속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방문은 5월 17일 세계 ITU 전문가와 정부기관 등이 참가하는  ITU 15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방문은 관광개발, 금융, 디자인, 생명공학,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좋은 기업 및 투자 유치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지역기업의 유럽 시장개척으로 부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지역과의 탄탄한 경제협력을 위하여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