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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4월 25일 건축가와 건축문화해설사가 함께 부산의 도시, 건축 곳곳을 탐방하는 올해 두 번째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건축투어는 올해 계획된 총 8차례의 투어 중 두 번째로, 을숙도와 낙동강하구, 다대포를 아우르는 ’낙동강 하구를 따라가는 에코건축투어‘를 주제로 을숙도와 낙동강하구 일대 건축물과 생태를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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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오전 10시 시청 앞 집결을 시작으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방문 후 낙동강 제방길을 따라 걷다가 점심식사를 하고 홍티아트센터에서 아트 체험을 한뒤 아미산전망대 방문 후 시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건축해설은 홍순연 선임연구원(상지건축부설연구소), 손숙희 대표(수가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이민선 건축문화해설사가 각각 맡아 낙동강하구를 감싸고 있는 다양한 생태와 건축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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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방문지인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국제건축설계 공모전을 개최해 당선된 수상작품이다. 낙동강하구 천혜의 철새도로지에 위치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적 측면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려고 노력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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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하구 다대로 무지개공단 내 옛 홍티포구에 조성돼 있는 젊은 공공미술 및 설치미술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홍티아트센터’에서는 투어 참가자들이 전문작가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 직접 향수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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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아미산전망대’는 2011년 부산다운건축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을숙도와 낙동강 하구 삼각주를 한 눈으로 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일몰의 다양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장소이다.
투어참가자는 지난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시민 35명을 선발했다.
투어관련 자세한 문의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홈페이지(http://www.biacf.or.kr) 또는 전화(☎744-7728~9,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사무국)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