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청정고장 함양에 신개념의 건강자립형 미래농촌마을이 들어서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건강 지자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함양군은 16일 오전 연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국가 R&D 실증테스트베드사업 등 4개 사업내용을 담은 ‘함양군 건강자립형 미래농촌 건설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함양군은 업무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연세대는 ‘함양미래농촌연구사업단’을 구성해 △국가 R&D 실증테스트베드사업 △헬스케어· 힐링사업 △게르마늄 황토한옥 휴양촌 건립 △건강자립 마을건립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가 R&D 실증테스트베드사업은 국토부가 건설비를 적게 들면서도 노인인구가 살기 적합한 맞춤형 주거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파급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현물포함 총 73억 원이 투입돼 3년간 연세대 연구인력 100여명이 참가하고 2017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군은 테스트베드 사업대상지를 확정해 집을 짓고 4~5가구를 모집해 거주 호응도 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이 테스트베드 사업 시행 중에는 청정고장 함양에서 미래형 주거를 설립한다는 홍보효과를 거두고 사업종료 후엔 소유권을 함양군이 갖게 됨으로써,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시 항노화 체험관 등 엑스포 연계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돼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또한 응급센터·병원·검진센터·노인전문병원·심혈관 전문병원·요양원·요양전문병원·200병상의 2차 종합병원 등의 건립을 검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헬스케어 힐링사업’도 추진한다.
‘헬스케어 힐링사업’이 추진될 경우 함양군은 날로 늘어가는 고령 및 치매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군 단위 최고의 의료기관 보유 지자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30여 차례 연세대학교측과 만나 장단기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추진해 미래함양을 먹여살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긴밀히 상호협력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사업비를 확보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항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