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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의 글로벌 인재양성에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는 안의면 출신 재미동포사업가 장용진 씨가 회사직원들과 함께 올해에도 연수차 함양을 찾았다.
4일 (주)KISS사 장용진 대표를 비롯해 부장급 이상 간부 등 30여명의 회사 임직원들이 7박 8일 일정으로 연수차 군을 방문했다.
장용진 대표는 안의면 안심마을 출신으로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주립대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이후 미국에 정착해 미용제품 생산 기업 (주)KISS사를 설립해 7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이역만리에 살면서도 늘 함양인 긍지를 잊지 않고, 2005년부터 해마다 함양청소년의 미국어학연수활동에 연간 1억 2천만 원 상당의 숙박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지원해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물로 손꼽힌다.
이번 연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대표가 직원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는 청정고장에서 직원역량을 강화하고, 어버이날을 맞은 어르신을 위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창호 군수는 장 대표 일행을 환대하고 군의 발전과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물심양면 베풀어온 고마움에 대한 표시로 기념품을 전달하고, 원활한 연수활동을 위해 문화 해설사를 지원했다.
장 대표 일행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천년의 숲 상림과 서암정사 개평마을 남계서원 등을 둘러봤으며, 5~8일 족구시합 등 회사차원의 연수일정을 소화한 뒤 9일 지역봉사활동 프로젝트차 안의면 경로잔치를 끝으로 10일 귀국하게 된다.
장용진 대표는 “화창한 봄날 고향산천을 누비며 직원과 화합하고, 고향어르신에 문안인사를 드리며 장수를 기원하는 것이 큰 기쁨이 됐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한 내 고장 인재양성을 돕고 부모님 같은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빌겠다”고 말했다. [사진=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