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3억 5천만원, 길이 115m·폭 1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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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지리산 칠선계곡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의탄리 도로를 재가설해 교통정체를 해소했다.
군 은 27일 마천면 의탄리에서 지리산 제1교(구 의탄교) 준공식을 갖고 그동안 교량이 좁아 교차주행이 곤란해 관광성수기만 되면 상습정체가 반복되던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지리산 제1교는 기존교량 상류 약 200m 지점 길이 115m와 폭 10.5m(도로 8m) 2차선 교량과 접속도로 360m로 구성돼, 칠선계곡을 오가는 차량이 원활하게 교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의탄교는 지난 85년 수해복구사업 당시 길이 122m·폭 4m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칠선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상습 정체가 되풀이돼 재 가설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군 은 2011년 경남도에 도비를 요청, 20억 원을 확보하고 군비포함 총 4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2013년 말 본격 공사에 들어가 1년 4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임창호 군수는 “이번 준공으로 칠선계곡을 보기 위해 함양을 찾는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고 마천면민의 숙원을 해결한 만큼 관광소득증대가 예상된다.”며 “군민소득 3만불 달성 위업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