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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세월호’ 참사 1주년에 즈음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상 안전체험학습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시는 부산 관내 중학생(171개교) 대상으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톤)을 활용해 해난사고 시 피난 대처능력과 행동요령 등 선상 안전체험 학습을 4월 말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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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육청 관련부서와 협의 후 선상 안전체험 학습을 월 1회 30명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며, 어업지도선(부비호)을 부두에 접안(계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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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청에서는 선상 안전체험학습 홍보 및 프로그램 발굴 △항만소방서에서는 자동제세동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소화기 사용법 등 지원 △해양수산연수원, 한국선급협회 등의 기관에서는 선상 안전체험학습에 관련된 교육자료 제공 등 관계기관의 프로그램 참여로 더욱 내실있는 선상 안전체험학습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시는 참가 중학생들에게 ‘해양수도 부산’에 대해 널리 홍보하고 바다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해양․수산분야에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상 안전체험 학습 시 해상견학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어업지도선(부비호) 직원들은 안전교육 내용 숙지 및 훈련 등으로 전직원의 교사화, 안전 교육자료 준비․제작,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선내․외 안전요원 훈련․배치, 선체․기관 등의 모든 장비에 대한 일일 점검․정비로 어업지도선(부비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 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선상 안전체험학습 및 해상견학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