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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교육감 관사 매각을 검토하라’고한 김석준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해운대구 우동의 202.68㎡ 규모의 교육감 관사를 신모(36・부산 수영구)씨 부부에게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신씨측과 총 5억4천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천4백만원을 받았으며, 잔금 4억8천6백만원은 6월 5일까지 받기로 했다.
관사를 매각한 것은 교육청이 관사를 매입한 지 20년만의 일이다.강종환 교육재정과장은 “이번에 교육감 관사 매각으로 연간 약 1천여만원 의 관사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게 돼 부산교육청의 어려운 교육재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행정국장에 지방공무원이 임명됨에 따라 지난해 1월 동래구 온천동의 행정국장 아파트 관사(84.72㎡)도 3억2천3백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 교육감 관사 없는 교육청 :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충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