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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세계금융센터지수(GFCI)17호 발표 및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컨퍼런스'가 열렸다.국내외 금융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과 서재홍 금융위원회 국제협력관의 축사, 마이클 마이넬리(Michael) 제트옌(Z/YEN) 그룹 집행이사의 기조강연(선진 금융중심지의 미래비전과 부산금융중심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제안)과 세계금융센터지수 작성 책임자인 마크 옌들(Mark Yeandle) 부국장의 GFCI 17호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다.부산은 이번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9월에 있었던 16번째 평가(28위) 보다 4계단이 오른 2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8위에 랭크되었던 서울은 한 계단이 오른 7위에 올라 꾸준히 탑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특히 눈에 띄는 성적은 부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8위를 차지하였고, 금융전문가들이 향후 수년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단기발전가능성 평가에서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지난해 3월(2위)에 이어 계속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지난해 3월과 같은 성적인 7위를 기록했다.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금융도시 부산의 성장 가능성과 컨퍼런스 부산 개최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 발표는 금융의 본가인 영국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영국계 컨설팅그룹인 제트옌사에서 직접 부산을 방문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저는 오늘 발표결과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이 오른 82개 금융도시 중 24위라는 성적표도 기분 좋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 금융인들의 설문결과 내용 중 향후 수년 내에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발전가능성 평가에서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다.그만큼 부산금융의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것인데,앞으로 부산시는 평가보고서 내용을 분석하여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경제적 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잘 살려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