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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397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대피훈련이 부산전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는 18개 입주 금융기관과 상가, 방문객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민방공 대피훈련이 최초로 실시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난해 8월 22일 준공한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많은 금융기관이 입주되어 있는 초고층 건물로 유사시 각종 사고발생 대비 안전훈련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이번 대규모 훈련은 오후 2시 정각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건물 내 방송망으로 임직원과 입주자에 대한 대피명령을 전파하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지정된 지하주차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지하대피소에서는 다양한 생활안전교육과 자동제세동기(AED) 및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등 응급처지 요령 체험 훈련 등을 실시함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서와 협조해 민방공 대피와 동시에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된다. 화재발생 초기 직장민방위대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화재진압을 실시하고, 이어 소방서의 신속한 인명구조로 입체적인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심에서 펼치는 민방공대피훈련은 전면적인 교통통제 훈련은 실시하지 않고, 운행 중인 차량은 비상시 행동요령에 따라 자율적으로 갓길 대피를 유도해 그 동안의 교통통제에 대한 학습효과를 점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최초 실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은 안전위해 요소를 제거하고,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역량을 구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