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농장에서 14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임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생농장은 강서구 대저2동에 소재하는 농장으로 기러기, 오리, 닭 등 약 880여 수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지난 1월 5일경부터 1월 13일까지 약 300수가 폐사해 현재는 약 580여 수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 진입로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농장의 가금류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진행중으로 오늘 중에 발생농장내 전체 가금류 580여 수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될 예정이다.
강서구에서는 이번 발생과 관련하여 주요 거점지역에 이동통제초소 4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하며, 발생농가 및 주요 진출입로의 소독을 위해서 생석회(100포대)를 긴급구입해 도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의 방역대에 포함되는 모든 사육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했으며, 전체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과 발생원인 규명 및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전역에는 208농가에 155,184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방역대에 포함되는 농가는 전체 91농가로 55,618두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