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러너 400여 명 참가. 10·20㎞ 트레일러닝 성황
  • ▲ 남해군 미조면 송정솔바람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6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트레일러닝 행사 'RUN TO SEA'가 전국 각지 러너 4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남해군
    ▲ 남해군 미조면 송정솔바람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6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트레일러닝 행사 'RUN TO SEA'가 전국 각지 러너 4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남해군
    남해군 미조면 송정솔바람해수욕장은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러닝화를 신은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모여 몸을 풀었고, 해변에는 응원하는 가족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수백 명의 러너들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남해의 산과 숲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갔다.

    남해 로컬기업 팜프라(FARMFRA)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한 트레일러닝 행사 'RUN TO SEA'가 지난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송정솔바람해수욕장을 출발해 천하마을 전망대와 가마봉, 편백자연휴양림, 망산 봉수대 등을 지나는 10km와 20km 코스를 달리며 남해의 해안과 산림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록 경쟁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트레일러닝 대회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레이스뿐 아니라 해변 캠핑, 나이트런, 공연, 지역 먹거리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해 참가자들이 남해에 머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로 행사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62점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약 64%가 남해에서 하루 이상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행사가 지역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관광 콘텐츠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남해의 바다와 숲을 함께 달릴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경기만 하고 돌아가는 대회가 아니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팜프라는 이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남해 전역 약 250km를 무대로 하는 장거리 스테이지 레이스 '남해 250K Stage'를 개최해 체류형 스포츠 관광 모델을 한층 확대한다는 계획이다.